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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때문에…메이저리그 '녹색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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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친환경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부분의 구단이 합성수지 컵을 모으는 재활용 쓰레기통을 곳곳에 마련하고 자동판매기도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에너지 생산을 위해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고 물을 아끼기 위해 소변기도 절수형으로 바꾸고 있다.

1년에 8천만명의 관중이 몰리는 미국의 야구장들은 어찌 보면 에너지 낭비의 온상이었다.

관중들은 대부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와서는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과 합성수지 컵에 담긴 맥주를 마시고 화장실에서는 종이 수건을 마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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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및 냉방시설, 자동판매기, 전광판 운영까지 고려하면 매 경기마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 시즌 초 야구경기를 더욱 친환경적으로 진행키로 미국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와 협약을 맺으면서 각 구단과 구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요리에 사용한 기름을 친환경연료로 재활용하고 조명 전구를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한편 화장실 종이도 재활용된 것을 사용하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 역시 잔디에 친환경 비료를 사용하는가 하면 깎아낸 잔디는 구단 밖 조경시설에 비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미 천연자원보호협의회 앨런 허시코위츠 선임 과학자는 "메이저리그가 환경을 껴안고 간다는 것은 유례 없었던 일로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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