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호 태풍 '갈매기'가 힘이 크게 약해진 채 서해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이고 내일(21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7호 태풍 '갈매기'가 대만과 중국 동해안을 강타한 뒤 목포 서쪽 먼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이 996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65km로 힘은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태풍 '갈매기'는 시속 33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해 오늘밤 서해 먼바다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이지만, 남해서부와 제주도남쪽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는 오전 11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로 낮춰졌습니다.
또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로 발달한 강한 비구름 때문에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북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충청에는 최고 1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에는 30~12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도 10~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이 바짝 다가설 오늘 저녁부터는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겠고 해상에도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