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화장품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화장품 종류도 여성 화장품 못지 않게 다양해지고 있다. 자신을 가꾸는 일에 대한 관심이 더 이상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비누로 세수하고 로션 하나 바르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런 저런 새로운 화장품에 도전하기에 앞서 올바른 미용 상식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남성 피부는 여성에 비해 수분은 적고 피지 분비는 5배 정도 활발하다. 하지만 관리는 소홀히 하고, 한여름 뜨거운 햇살과 자외선에 맨 얼굴을 드러내 놓고 다니다 보면 노화를 막을 수 없다.
폼클렌징을 이용해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과 비누만으로는 제대로 씻기지 않고, 고형 비누는 찌꺼기를 남기기 쉽다.
기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피지선의 활동이 10%씩 증가한다. 따라서 여름엔 땀과 피지, 노폐물을 수시로 닦아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피지 분비가 많으니 모공도 넓어지게 마련. 여기에 피지와 오염물이 엉겨 모공을 막으면 세균이 번식해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유발한다.
세심한 세안으로 모공까지 청결하게 관리해 트러블을 예방하는 것이 상책이다. 뾰루지가 생겼을 때는 손으로 짜지 말고, 코팩이나 트러블 전용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지성피부라도 수분이 부족해 당길 수 있다. 건성피부용 화장품은 유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지성피부에 사용하면 기름에 기름을 더하는 꼴이다.
피지조절과 수렴 작용을 하는 스킨과 보습 기능이 강화된 로션으로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준다. 마스크팩이나 수분크림, 수분 에센스 등 전용 제품이 나와있다.
여름 뿐 아니라 사계절 필수품이 된 자외선 차단제는 남성 피부에도 예외가 아니다.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보다 좋은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여성용 제품을 사용할 경우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제품은 피한다. 오래된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기한을 확인한다. 남성은 땀이나 피지분비가 많기 때문에 워터프루프 제품이 더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모공관리와 피부 보정 기능이 있는 멀티 제품이나 퍼프를 이용해 바르는 선밤도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