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촛불집회 진압과정에서 경찰이 과도하게 무력을 사용했다'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가 이런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는 연례인권보고서에 포함됩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무이코 국제 앰네스티 조사관은 어머니와 함께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방패에 머리를 찍혔던 14살 소년의 사례를 들며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판했습니다.
[노마 강 무이코/국제 앰네스티 조사관 : 물대포나 소화기 같은 진압 장비가 남용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무이코 조사관은 두 달 넘게 진행된 촛불집회는 평화적인 가운데 강력한 시민사회의 존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무이코 조사관은 또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폭력을 사용한 점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시위대의 폭력에 대한 책임 역시 경찰의 과도한 대응에 있다며 가해 경찰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경찰의 진압은 일부 과격한 폭력행사 등 법질서 파괴 행위를 막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뤄진 정당한 조치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법무부는 또 앰네스티의 기자회견이 시위대의 일방적 주장만을 나열했다며 엠네스티의 국제적인 권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주에 걸친 이번 조사 결과는 런던의 국제 사무국에 공식 보고돼 연례 인권보고서에 포함됩니다.
한편 어젯(17일)밤 촛불집회에선 19일만에 일부 시위대가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경찰이 물대포로 맞서는 충돌이 일어나 7명이 연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