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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앞둔 닭들은 '귀하신 몸'…없어서 못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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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19일) 복날을 앞두고 삼계탕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 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AI로 닭이 대량 살처분된 데다 폭염으로 집단 폐사까지해서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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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앞둔 시내의 한 식당.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오일록/인천시 삼산동 : 복날, 그러면 일단 삼계탕이나 보신탕이 생각나서 직원들 원기회복을 위해 삼계탕으로 했습니다.]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이 식당의 경우 삼계탕 수요가 20% 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닭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형 유통점의 닭고기 매출도 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로 닭 170만 마리가 살처분 된 데다가 폭염으로 집단 폐사까지 이어지면서 공급이 15%나 줄어 닭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허우성/닭고기 물류업체 대표 : 요즘에는 우리가 발주하는 물량의 3분의 2밖에 안 들어온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도 물건 구하기가 힘든데, 초복 때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경우가 생길까 봐.]

지난 5월 한 마리 천3백 원하던 생닭의 산지 가격은 한 마리에 2천3백 원으로 77%나 올랐습니다.

대한양계협회는 이달에만 공급이 7백 20만 마리나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닭고기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양계협회는 이에 따라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중인 냉동 닭 천5백만 마리를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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