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독도는 오늘(18일) 오랜만에 기상여건이 좋아져서 독도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려는 국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동안만 8백여 명이 독도를 다녀갔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해 끝자락에서 묵묵히 풍상을 견뎌온 우리땅 독도가 이틀만에 반가운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접안이 불가능했지만,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오늘 오전 2백여 명을 실은 민간 여객선도 하선이 허용됐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독도를 아끼는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차영주/부산 해운대구 : 주부잖아요. 주부의 입장으로써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유공자 단체와 대학 총학생회 대표단.
독도 사랑엔 진보, 보수가 따로 없습니다.
[정수환/고려대 총학생회장 : 먼저 이렇게 직접와보니까 다시 한번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직접 느껴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독도를 찾은 관광객은 8백 명에 달합니다.
독도 경비대원 40여 명은 오늘도 24시간 경계근무를 펼치고 있습니다.
3천 톤급 경비함을 포함해 해경 경비함 대여섯 척도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상을 수시로 오가며 우리 영해를 지키고 있습니다.
[강성훈/독도경비대 상경 : 부모님과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게 되어 지치고 힘들지만 대원들과 함께 자부심을 갖고 경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태풍 갈매기의 북상으로 이르면 내일부터는 독도엔 당분간 선박 출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독도를 찾은 국민은 지난해에만 10만 명이 넘습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이후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단체들이 방문을 계획하고 있어서 대한민국 동쪽 끝에 우뚝 선 독도는 외롭지만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