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연이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세계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고유가의 거품이 이제 꺼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4.14달러, 3%가 하락했습니다.
연이틀 급락으로 10.58달러나 빠지면서 17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150달러를 위협했던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134달러가 됐습니다.
미국 경기둔화와 인플레 위험에 대한 강도높은 경고가 잇따르면서 미국내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유가상승에 기폭제 역할을 했던 국제 투기자금에 대해 미국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본격적인 유가하락을 점치게 하고 있습니다.
[이지훈/삼성경제연구소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있는 것까지 종합해서 보면, 하반기에 어느정도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3억 중국과 10억 인도 등의 성장은 원유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안도 여전합니다.
[이광우/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개도국, 산유국에서의 석유수요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인 긴장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유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다소 이르지 않나..]
유가 급락 소식에 미국 다우지수는 2.5%가 급등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도 코스피가 18.16 포인트 오르는 등 나흘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29일째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