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독도영유권 명기 이후 한·일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정부는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 시킨데 이어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자는 일본의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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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2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RF, 즉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자는 일본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최근 일본이 싱가포르에서 양자회동 갖자고 제안했지만 '계획이 없다'고 답신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도 "독도문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과 일부러 만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들은 이명박 정부들어 지금까지 세 차례 양자회담을 가졌으며, 우리가 일본측의 회담 제의를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RF와 같은 다자회의에서는 통상 참가국들과 양자회담을 가져왔지만 정부가 이번에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회담을 열어도 성과를 얻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오는 9월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후쿠다 일본총리의 한국 답방 등 양국간 외교일정에도 잇따라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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