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에대해 이건희 전삼성회장은 국민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고, 삼성측은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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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법원을 나서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표정에선 안도감이 묻어났습니다.
[이건희/전 삼성그룹 회장 :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특히 기자 여러분께 폐 많이 끼쳐서 죄송합니다.]
이 전 회장은 법적 책임은 다소 가벼워졌지만 도의적 책임은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건희/전 삼성그룹 회장 : 여전히 책임을 져야죠.(도의적 책임에 대해선 어떻게?) 지금부터 생각을 해야죠.)
이 전 회장이 법정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해온 삼성측은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재계는 다행스런 판결이라며 앞으로 경제난 해소와 투명경영에 앞장서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삼성 의혹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사법부가 이제 자존심마저 버린 것 같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도 전형적인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판결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오늘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고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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