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70~80년대 일지매, 임꺽정, 수호지 등의 만화를 그린 고우영 화백을 기억하실 겁니다. 3년 전에 작고한 고 화백을 그리는 회고전이 열립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세상을 떠난 고우영 화백은 사는게 힘들고 팍팍하던 70~80년대 수많은 걸작을 남긴 거장이었습니다.
임꺽정은 우리 역사 만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두호/세종대 만화학과 교수 : 페러덕스도 있고 정말로 사람을 웃기게 하는 웃고나면 사실 한번 더 진해지는 그런 감정.]
최초의 성인 만화 가루지기, 그리고 수호지, 삼국지, 초한지 등 동양의 고전을 재해석한 그의 작품엔 기지넘치는 해학과 면도날같은 풍자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고 고우영 화백/지난 2003년 EBS 인터뷰 : 위정자들이 싫어하는 작품입니다. 수호지가, 그당시에 끝을 못 봤어요. 신문에. 그래서 한 3분의 2쯤 그리다가 못했거든요.]
이번 회고전에는 고 화백의 원본 작품과 원고, 그리고 미술가, 영화감독, 만화가 등 후배 작가들이 그의 작품세계를 다양한 각도로 해석한 작품들도 전시됩니다.
만화는 당의정이다. 그러니까 가장 접하기 쉬원 진리습득의 매체로서 만화는 유용하다는 것이다.
고 고우영 화백은 웃음과 울분으로 세상 사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암울한 시절을 위로해 준 작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