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 시작된 산불이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4주째 휩쓸고 있습니다.
불과 20여일 사이 천8백 건의 산불이 나서, 100채 이상의 주택과 3천 평방 킬로미터를 불태웠습니다.
소방관 3천여 명이 동원돼 불을 끄고 있지만, 산불 규모가 가장 컸던 빅 서 지역은 진화율이 아직도 50%에 머물고 있습니다.
[슈워츠제네거/캘리포니아 주지사 : 소방관들이 24시간, 36시간, 48시간씩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건조한 계절풍이 마른 번개까지 몰고와 곳곳에서 산불을 내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봄이 빨라지고 땅과 바다가 뜨거워졌기 때문으로 기상학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니보니/산타 바바라 소방대장 : 몇년전부터 산불 시즌이 점점 빨라져, 8, 9월은 돼야 시작되던 산불이 이젠 5, 6월로 앞당겨졌습니다.]
화염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남아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최대의 무기 삼림이 온난화로 인한 산불 때문에 황폐화되는 셈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미국 서부의 산불은 피할 수 없는 재앙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고, 그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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