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명시한 일본 교과서 해설서 파문이 더욱 확산될 조짐입니다. 일본은 한국측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해설서를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 내년부터 곧바로 학교 수업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는 2012년부터 적용하려던 중학교 사회 교과서 해설서를 내년부터 중학교 교사 참고용 교재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독도 관련 사항이 해설서에 명기된 이상, 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가르치는 것을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달부터 교사들을 상대로 열리는 학습 지도요령 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해설서에 근거해 독도를 일본 땅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적극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어제(14일) 채택된 해설서를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사회 교과서는 검정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2012년부터 사용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이어 고등학교 교과서 학습 지도요령과 해설서에도 독도를 일본땅으로 명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고등학교 교과 해설서는 내년 5월까지 개정 작업을 마칠 예정이지만, 문부성 내부에서는 일정을 앞당겨 오는 9월 새로운 해설서를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