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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당일 대책회의도 못 열어…'우왕좌왕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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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청와대의 위기대응체계도 허점투성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보고받기까지는 무려 8시간이 넘게 걸렸고, 관계장관회의는 다음 날에야 열렸기 때문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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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관광객 피살사건이 청와대에 처음 보고된 것은 사건 발생 근 7시간 만인 오전 11시 40분.

대통령에게 보고되기까지는 다시 1시간 50분이 더 걸렸습니다.

당연히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됐어야 할 사안입니다.

이 대통령은 사건을 보고 받고도 미리 준비한 대북 대화 제의를 강행했지만 북한은 이 제안을 일축해 버렸습니다.

늑장보고에 상황판단 오류까지 겹친 결과입니다.

초기 보고에도 혼선이 있었습니다.

사인이 총격이라는 통일부 보고와 질병일 수도 있다는 합참 보고가 헷갈려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국정원마저 관련 상황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책회의 소집 등 후속 조치도 제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에 숨지는 엄청난 사건에도 불구하고 관계장관회의는 결국 그 다음 날에나 열렸습니다.

현재 청와대 위기정보상황팀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위기관리센터가 폐지되면서 생긴 임시조직입니다.

대통령 직속에서 대통령 실장 소속으로 격하된 데다 조직마저 축소돼 대통령에 대한 직보가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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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위기대응시스템을 개편하자는 내부 건의를 수 차례나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사태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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