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의회 신임 의장이 시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정 기자, 이런데도 시의회가 오늘(14일)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귀환 시의회 신임의장이 시의원 30여 명에게 금품을 제공해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시의원들도 무더기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임시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서울 시의회 건물 앞입니다.
민주노동당 당원 20여 명이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장의 부정선거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 6명도 성명을 통해, 뇌물사건으로 얼룩진 이번 의장단 선거는 무효이며 상임위원장 선거도 당연히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금라/민주당 의원 : 그때 선출된 사람들을 인정할 수없어요. 저희는 원천 무효입니다. 다시 당내 경선을 해서 원만한 분을 뽑아서 와야되고..]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예정대로 임시회의를 열고 상임위 선출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박병구/한나라당 의원 :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을 그걸가지고서 정식 일정에 대해 연기하고 말고 할 것은 아무 것도 없지 않습니까.]
서울시의회는 신임 의장이 경찰의 내사를 받는 중에도 의장 선출을 강행했습니다.
이번에도 시의회 의원의 3분의 1 가량이 수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도 상임위 선거를 강행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