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간 쇠고기 협상의 실태를 규명할 국회 국정조사가 오늘(14일) 시작돼, 앞으로 38일간 계속됩니다. 국정조사의 범위와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으로 초반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 쇠고기 국정조사를 위해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여야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합니다.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국정조사의 범위와 청문회 일정 등이 포함된 38일간 국정조사의 계획서를 모레까지 확정한 뒤,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여야간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은 쇠고기 협상 과정에서의 정부측 전략 실패를 규명하고 한미 정상회담 선물용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졸속협상을 타결한 배경과 누가 이를 지시했는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반면, 여당은 광우병 괴담 등을 통해 광우병의 위험이 왜곡되고 과장된 만큼 이를 바로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 김기현/한나라당 국조특위 간사 : 일부 언론에 의해서 조장된 측면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 괴담이 유포되면서 실제 존재하는 위험이 아주 극소한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큰 것처럼 부풀려졌다거나...]
여기에, 한나라당은 필요하다면 'MBC PD수첩'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등 야권은 경찰 과잉진압을 집중 추궁할 기세여서 초반부터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