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이 이렇게 조사단 파견을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앞으로의 진상조사는 난관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부터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12일) 저녁 7시반부터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정부 조사단 방북을 거부한 북한측의 의도를 분석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현장조사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지만, 북측의 완강한 거부로 현장조사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에도 정부조사단을 금강산에 파견하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의 수령 거부로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저녁 전통문 내용을 공개하고 북측이 정부 조사단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이번 사건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사고의 경위의 진상을 철저하게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계속 조사단 방북을 거부할 경우 돌파구를 마련할 묘책이 마땅치 않다는 게 정부의 고민입니다.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난관에 부딪히면서, 이번 사건의 여파로 금강산 관광의 장기 중단 등 민간차원의 남북 교류마저 침체기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