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핵 6자회담이 오늘(12일) 6개항의 언론 발표문을 채택하고 폐막됐습니다. 참가국들은 10월까지 영변 핵 시설 불능화와 대북지원을 동시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 참가국들은 우선 6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북핵 검증체제와 핵 비확산, 대북지원 문제를 다룰 감시체제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핵 시설 방문과 관련 문서 검토, 핵 기술자 인터뷰 등 검증 3원칙에도 합의했습니다.
미국측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가 발효되기 전에 핵 신고 검증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미 차관보 : (의회 통보) 45일 이내에 실제로 검증 착수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 특별한 장애물이 없다고 봅니다.]
발표문에는 한반도 전역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검증체제를 구축한다고 명기해 북한이 남한에 대한 동시 핵사찰을 요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대북경제 에너지 지원은 중유는 10월 말, 비중유 경제지원은 8월 말까지 완료하고, 북한도 10월까지 연료봉 제거 등 영변 핵 시설 불능화를 마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숙/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 일본의 경우는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대북지원에 참여하기로 한다.]
합의시점인 10월까지 일본인 납치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른 참가국들이 일본 대신 대북지원 부담을 추가로 떠안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핵화 논의 진전을 위한 6자 외교장관 회담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데다 북핵 검증 대상과 방법에 대한 이견도 여전해서 이번 6자회담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