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 박왕자 씨의 사신은 오늘(12일) 새벽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안치됐고,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유족들은 북한측이 밝힌 사건 경위를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면서 분노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유족들은 박왕자 씨의 어이 없는 죽음에 고개를 떨군 채 흐느꼈습니다.
또 철저하지 못한 관광객 보호대책에도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방재정/고 박왕자 씨 아들 : 관광객 관리 차원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하도록 방치해 놨는지도 모르겠고요. 북한측의 일방적인 통보라서 어쩔 수는 없겠지만 납득 가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박 씨의 시신은 오늘 새벽 서울 아산병원에 도착해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고,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형오 국회의장, 김하중 통일부 장관 등이 잇따라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여성 관광객을 총격으로 사망케 한 이 사건은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도 이해할 수가 없고, 철저히 이 사건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현정은 현대 회장과 윤만준 대표이사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현정은/현대 회장 : 유족들한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평양에서 내려오라고 그렇게 얘기는 했는데 어느 정도 협조를 해줄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족들은 정부와 현대아산측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장례 일정을 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