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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금강산 방문객들 관광 포기하고 조기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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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금강산에서 발생한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시킨 가운데 12일 오전 일부 관광객들이 현지의 일정을 포기하고 조기에 돌아왔다.

12일 현대아산과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 등에 따르면 피격사건 이후 이날 오전 11시30분 일정을 포기한 관광객 36명이 소형버스 편을 이용, 동해선 육로를 통해 첫 귀환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피격사건을 모르고 사건 발생일인 11일 관광에 나섰던 사람들로 금강산 현지에서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접한 뒤 관광을 포기하고 돌아왔으며, 이를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현대아산 측에 불만을 털어놨다.

일행 14명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에 나섰던 송평문(61.서울시 은평구) 씨는 "어제 오후 6시 현지에 도착해 저녁 뉴스를 보고 사건을 알았다"며 "여성 관광객에게 북한군이 총을 쏴 숨지게 했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돼 일행들과 논의한 뒤 관광을 포기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송 씨는 또 "피격사실에 대해 현대아산 측이 전혀 이야기를 안 해줘서 이를 전혀 모르고 금강산에 들어갔었다"며 "오늘 아침에 많은 항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피격사건 이전에 금강산에 들어갔다 이날 철수한 일부 관광객도 "어제 저녁 뉴스를 보기 이전까지 현지에서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한 채 관광을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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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모(여.서울시 강서구) 씨는 "일정대로라면 내일 들어와야 하는데 불안하고 초조해서 하루 앞당겨 돌아왔다"고 말했다.

인천시 도화동에 사는 박모 씨도 "사건이 발생한 11일에도 이를 전혀 모르고 구룡폭포와 삼일포 관광을 했다"며 "저녁에 숙소에 들어와 뉴스를 보고 피격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고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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