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 농무부는 쇠고기와 닭고기가 리콜 조치되면 생산업체 뿐 아니라 소매점 명단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는 고기를 어디서 샀는지만 따져보면 리콜된 고기인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드 샤퍼 미 농무부 장관은 쇠고기와 닭고기에 대한 강화된 리콜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쇠고기와 닭고기에 대해 1등급 리콜이 이뤄질 경우 다음달부터 생산업체 뿐 아니라 소매업체의 명단도 공개하겠다는 것입니다.
1등급 리콜 조치는 0-157 병원성 대장균처럼 면역체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경우 실시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선 쇠고기나 닭고기에 대한 리콜이 이뤄지면 생산업체 명단만 공개돼 왔습니다.
소비자들이 포장지를 확인해보지 않는 한 자기가 산 고기가 리콜 대상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명단이 공개될 소매업체는 슈퍼마켓과 식료품점, 편의점과 정육점, 그리고 회원제 도매점이며 이름과 지역이 농무부 웹사이트에 함께 공개됩니다.
미 농무부는 소비자들이 리콜 조치된 고기를 샀는지 직접 확인해 버리거나 해당 소매점에서 환불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 쇠고기나 닭고기에 대한 리콜 조치는 연간 50여 차례, 평준 한 주 당 한 차례씩 이뤄집니다.
이번 소매점 명단 공개 조치는 식품 안전과 소비자 보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통상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