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국제유가 급등의 이유 중 하나가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미사일 발사사진을 조작하고 무기 성능을 과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그제(9일)와 어제 잇따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그제 첫 시험 발사에서는 이스라엘을 사정권에 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모두 9기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은 첫 시험발사 뒤 미사일 4기가 한꺼번에 치솟는 사진을 이란 혁명수비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고 이 사진은 전세계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사진이 조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왼쪽 두번째와 세번째 미사일의 발사연기가 같고 세번째와 네번째 미사일에서 나온 흙먼지 모양이 비슷해 세번째 미사일이 조작됐다는 겁니다.
같은 상황을 찍은 이란 국영 신문 사진에는 문제의 세번째 미사일이 발사 대기중이어서 조작 의혹은 짙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작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 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전쟁 불사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을 일축하며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토니 프라토/백악관 부대변인 : 이란의 위협 문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회의에서 다룰 것입니다.]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자 석유수출국기구는 전쟁이 일어나면 이란의 산유량을 대체할 나라가 없다며 유가가 무한대로 폭등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