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처럼 더울 땐 시원한 영화관 나들이도 좋은 피서법 중 하나인데요. 한국영화의 오랜 흥행부진을 떨쳐내 줄 야심찬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됩니다.
이대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2백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입니다.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식 총잡이들의 영화로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 씨가 각각 특색있는 배역을 맡아 보물지도를 놓고 끊임없이 쫓고 쫓깁니다.
배우들이 직접 몸을 던진 액션장면과 대규모 추격전 등은 서양 서부극 이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 곳에'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 전쟁터에 뛰어든 평범한 아낙 순이의 이야기입니다.
수애 씨는 수줍은 시골 아낙에서 전쟁과 욕망에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당당한 여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훌륭히 소화해 냈습니다.
[수애/순이 역 : 전쟁터에서 총과 시체와 화염 속에서 사랑을 담고있는 위대한 여자라고 생각을 해요.]
7월의 마지막 주엔 곽경택 감독, 한석규, 차승원 주연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개봉돼 흥행몰이에 나섭니다.
[강유정/영화 평론가 : 이번 여름 시장에는 기대감이 굉장히 증폭됐고요. 이런 흐름들을 소수 마니아 층을 단단하게 가지고 있는 류승완 감독이나 혹은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같은 것들이 받아 준다면..]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한국 영화계가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