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찜통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9일)밤에도 잠 못 이룬 많은 시민들이 야외에서 더위를 식혔는데 오늘도 상당히 덥겠다는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과 영동 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인 가운데, 찜통 더위의 기세는 밤에도 누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물가로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아예 물 속으로 뛰어든 개구쟁이는 물장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성조/서울 개봉동 : 어우 요즘 너무 더워요. 낮에도 덥고, 너무 짜증스럽고 더워서,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폭염에 지친 피로를 풀기엔 시원한 강바람도 제격입니다.
돗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하고, 서로를 향해 물을 뿌려가며 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날려봅니다.
오늘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의 한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겠습니다.
대구의 기온은 35도까지 치솟겠고, 서울 31도, 광주와 춘천은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열대야 현상은 오늘 밤에도 영남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내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겠지만 당분간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다만 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는 폭염의 기세는 토요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