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9일) G8 확대정상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동아시아 협력체를 발족시키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시 미 대통령,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과 연쇄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삿포로에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G8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동아시아지역 국가들이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이란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동아시아지역 기후 파트너십'을 발족시키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은 저탄소 정책협의, 기술혁신, 시범사업 등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탄소감축을 위해선 개도국에게 감축량 만큼을 외국에 팔 수 있도록 하는 탄소크레딧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도 내년중에 국민적 합의를 통해,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가 중기목표를 설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와 자원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극동 시베리아 개발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어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맹관계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한 뒤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