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공기업의 외화차입을 전면허용하고 정유사에 달러를 빌려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오늘(9일) 오전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면밀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수 재정부 1차관 내정자는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며, 투자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투자자들이 신중하고 차분한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국내 달러 유입을 촉진해 원·달러 환율을 하향 안정시킨다는 차원에서 공기업의 해외 차입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원·달러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공기업의 달러 차입을 막았지만, 지금은 달러를 유입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또 국내 외환시장에서 가장 큰 달러 수요 주체 중 하나인 정유회사들에 대해 시장 원리에 저촉되지 않는 차원에서 원유 결제대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환율안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