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의 한 농산물 센터 채소 코너입니다.
햇배추 3포기에 3,900원!!
지난해 장마철 가격인 5,700원보다 2,000원 정도 싼 가격입니다.
[정윤경/서울시 강남구 : 많이 싼 거죠. 장마철에는 많이 비싸잖아요.]
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개당 680원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5월 가격보다 300원이 떨어졌고, 비가 잦아 1,500원까지 올랐던 작년 가격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김호실/서울시 강남구 : 아직 그렇게 큰 비가 안 왔기 때문에 채소 값은 그다지, 다른 공산품에 비해 비싼 거 같지 않아요.]
대체로 장마철이 시작되면 비 때문에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채소 값이 오르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올 장마에는 오히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호/마트 관계자 : 올해는 마른장마로 인해 채소 출하 물량이 늘어나면서 6월 말 기준으로 작년 대비 최고 70%까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 침체로 인해 재고 물량이 늘어나는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반면 과일의 경우는 더운 날씨 덕분에 수요가 늘면서 매출 상승과 함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8천 원까지 떨어졌던 참외 3kg 가격이 최근에는 1만 5백 원을 유지하고 있고, 수박도 1만 원에서 1만 5천 원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임정순/서울시 강남구 : 장마철인데 비가 안와서 당도가 그렇게 떨어지지 않은 거 같아요. 가격은 글쎄 내 생각엔 좀 센 거 같아요.]
이러한 과일 가격의 상승세는 노지재배 물량이 출하되는 7월 중순 이후면 해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