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다가 조계사로 피신해 천막농성중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수배자들이 매일 108배를 올리며 쇠고기 전면재협상을 촉구키로 했다.
9일 대책회의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용진 대책회의 상황실장 등 수배자 6명은 이날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쇠고기 전면재협상 촉구와 공안탄압을 규탄하는 108배'를 올린다.
이들은 이날부터 매일 새벽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를 올릴 계획이다.
수배자들은 7일부터 저녁 촛불집회 시간에 맞춰 조계사 마당에 쳐 놓은 천막에 촛불을 켜고 `조계사 내 수배자 촛불집회'도 열고 있다.
한 상황실장은 "좁은 공간에 머물러 있지만 미국산 쇠고기 전면재협상을 촉구하는 마음은 언제나 똑같다"며 "108배를 올리며 경찰 공안탄압을 규탄하고,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시민들과 뜻을 함께 하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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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배자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해 주는 조계사 측에 108배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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