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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공동설립자, 기술 빼돌려 새 회사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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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 유명 엠피쓰리 플레이어 아이리버 생산 업체의 공동설립자가 이 회사 전자사전 기술을 빼돌려 동종업체를 차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판매가 시작돼 한 해 동안 2백5십억 원의 매출을 올린 '에이트리'사의 전자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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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디자인과 사용 메뉴로 경쟁사인 '레인콤'의 '딕플'과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사전의 핵심기술로, 소프트웨어의 기본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는 딕플과 거의 비슷합니다.

경찰은 이 소스코드 기술을 '에이트리'의 대표 이래환 씨가 아이리버 제조업체인 '레인콤'의 공동설립자로 근무하는 동안 빼낸 뒤 자사 제품에 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정훈도/경찰청 보안3과 계장 : 회사에서 근무하던 임원하고 직원들이 이직을 하면서 기술같은 것을 매체에 저장을 해서 옮겨가는 식으로 해서 기술을 유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에이트리' 측은 레인콤과 맺은 계약에 따라 소스코드를 적법하게 사용했다는 입장입니다.

[조재형/에이트리 이사 : 양수도 항목중에는 소스코드가 포함이 되어있고 게임기에는 전자사전과 MP3 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자사전 및 MP3 소스코드를 저희가 합법적으로 가져온 상황입니다.]

하지만, '레인콤' 측은 자제 개발한 소스코드 사용까지 허락한 계약은 아니었다며 48억 원을 투자해 만든 기술이 유출되는 바람에 앞으로 10년 동안 7백20억 원의 손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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