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외국인들의 매물 폭격에 증시가 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고 코스닥은 3년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8일)도 2천 5백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22일째 매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급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코스피가 오후 한때 70포인트 하락한 1509까지 떨어지자 증권사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이경화/증권사 영업직원 : 대부분 손실이 큰 손님들이 많았었는데요. 여기서 주식을 팔아야 되느냐, 아니면 또 더 지켜봐야 되느냐.]
코스피는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면서 46.25포인트 하락한 1533.47로 마감했습니다.
연중 최저치로 1년 2개월 전인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 속에 외국인들은 오늘도 2천5백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은행과 금융, 건설주 등 내수관련주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는 점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정책이 오히려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 정부의 강력한 물가 안정의지가 증시에서는 긴축의 의지로 받아들여졌고, 이런 부분들이 내수 관련주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증시 전반을 폭락으로 이끌었다고 보여집니다.]
코스닥 지수도 8일째 떨어졌습니다.
오늘만 18.25포인트 급락하면서 515.92로 마감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최근 증시 불안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한은은 내일 긴급 회의를 열고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