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다 보니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이 좀 누그러질 때까지 노약자들은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이 36도를 오르내리던 어제(7일) 오후 경북 경주의 한 국도변에서 국토대장정 행진에 나섰던 22살 서모 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서 씨는 폭염 속에서 경남 통영에서 서울에 이르는 5백여km의 일정을 6일째 도보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남 함안에서도 73살 이모 씨가 논에서 작업 도중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폭염주의보 속의 찜통더위에 오래 노출돼 고체온증을 동반한 열사병에 걸린 것입니다.
[강희철/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 계속 운동을 하게 되면 체온조절중추가 망가져서 오히려 열을 더 생산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서 우리 온몸 기능을 마비시키는 열사병이라는 대단히 치명적인 병에 걸리게 됩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야외활동을 가능한 한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최소 20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사병으로 쓰러졌을 경우엔 피부의 열이 잘 발산되도록 얼음찜질 대신 미지근한 물로 열기를 가라앉혀 주면 효과적입니다.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을 주기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여름철 체온 조절에 필수적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