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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탕쿠르, 프랑스 병원서 건강검진 "끄떡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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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억류돼 있다가 구출된 잉그리드 베탕쿠르 전 콜롬비아 대통령후보가 5일 프랑스의 권위있는 군병원에서 6시간에 걸친 종합 건강검진을 받았다.

파리 남부에 있는 발드그라스 군병원에서 진행된 종합검진의 초기 판독 결과, 베탕쿠르는 정글 속에서 보낸 6년 간의 인질 생활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앵포는 베탕쿠르의 언니인 아스트리드의 말을 빌려 "현재까지는 군병원의 검진 결과가 안심이 된다"고 보도해 아직까지 큰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베탕쿠르에 대한 건강 검진은 그가 FARC에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풀려난지 3일 만에 프랑스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것 이다.

베탕쿠르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이상징후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콜롬비아와 프랑스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베탕쿠르는 자유의 몸이 된 둘째날인 4일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보고타를 떠나 프랑스에 도착,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카를라 브루니 여사는 직접 전용기가 도착한 빌라쿠블레이 공군기지까지 나가 영접한 데 이어 저녁에도 엘리제궁으로 그녀의 가족과 지지자들을 함께 초청해 환영행사를 베풀었다.

베탕쿠르는 프랑스에 도착해 "프랑스는 나의 고향이고 여러분은 나의 가족"이라면서 "(붙잡혀 있을 때는) 분하고 고통스러워서 참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기뻐서 눈물이 난다"고 소회를 밝혔었다.

콜롬비아 출신이지만 한때 프랑스인과 결혼해 프랑스 국적도 보유하고 있는 베탕쿠르는 부친이 유네스코 대사로 재임하던 시절 파리에서 성장했으며 파리 정치대학(시앙스포)을 졸업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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