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저녁 촛불집회는 전국적으로 최대 백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종교단체 주관으로 평화기조를 지켜왔던 집회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백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오늘 집회는 지난달 6.10항쟁을 기념해 열렸던 '백만 촛불 대행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집회를 계기로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이끌어내겠다며 '국민승리의 날'로 정했습니다.
4개 종단과 4개 야당이 참여하고, 총파업 투쟁 일정을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 만여 명이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촛불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계광장에서는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집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투경찰 만 5천여 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전경버스로 세종로를 차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불법행진이나 폭력사태가 없다면 최대한 평화적인 집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촛불집회와 관련해 인권침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어제 입국한 앰네스티 조사관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시국법회로 치러진 어제 촛불집회는 주최측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 7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