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3차 오일쇼크가 우려되는 수준인 배럴당 15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국내 휘발유값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계속 오르고 있어서 정부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는 이미 150달러 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 가격은 처음으로 145달러를 웃돌았고 두바이유 가격도 140달러를 넘었습니다.
[앤소니 그리산티/GRZ에너지 : 국제유가는 이번 주말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선으로 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정부는 초고유가 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비상조치를 내놨습니다.
우선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으면 1단계 비상조치가 시행돼, 공공부문 차량에 홀짝제를 적용합니다.
170달러를 넘어설 경우 민간부문까지 홀짝제를 확대하고 가로등과 옥외조명 제한, 냉난방 강제 조절 등 2단계 비상조치에 들어갑니다.
경제운용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주로 도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가 되면 경제성장률은 2.5%로 추락하고 물가상승률은 8.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911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우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