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매달려 수십 명이 함께 만찬을 즐긴다면 어떤 기분일까? 물론 항공기 기내식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3일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토론토 여름음식축제를 앞두고 22명이 앉을 수 있는 식탁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42미터 상공에서 식사를 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회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늘에서의 식사(Dinner in the Sky)'로 명명된 이 이벤트는 2년 전 벨기에에서 개발된 것으로 캐나다에서는 퀘벡의 한 음식점이 개최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카드사가 이틀 동안 시설을 임대해 행사를 벌였다.
언론인과 초청 귀빈,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카드회원들은 경주용 자동차 좌석처럼 양어깨와 허리를 고정시키는 안전띠를 갖춘 반회전 가죽의자에 앉아 다소 불편하지만 짜릿한 공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식탁은 도심 던다스 광장위로 이틀 동안 22번 들어올려져 모두 484명이 하늘 위에서의 식사를 즐겼다.
4일부터 시작돼 20일까지 계속되는 토론토 여름음식 축제는 서민들이 엄두를 내기 힘든 유명 레스토랑들의 음식을 싸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행사 기간에 파격적인 고정가(점심 15~20달러, 저녁 25~35달러)로 유명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130여 고급식당들이 참여한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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