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루종일 차태워서 관광시켜주고 식사까지 제공하는데 불과 오천 원입니다. 솔깃하시겠지만 함정이 있습니다. 노인들이 주로 이런 함정에 빠지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 사람에 불과 오천 원씩 받는 저가 관광 여행 버스입니다.
하루 동안 도라산 등 경기도 일대 코스를 도는 여정입니다.
그런데, 버스 안에서 가이드는 관광지 대신 녹용의 효용을 설명하는 데 열을 올립니다.
[여행 가이드: 혈액순환 안 되고 손발 저리는데 좋고 다이어트에 좋다니까 녹혈주 한 잔 드시고.]
관광코스 중에 포함된 사슴농장에 도착했더니 농장 관계자라는 사람들이 효용을 설명하며, 녹용을 팝니다.
[농장 관계자: 바깥에서 지으려면 한 100만 원은 줘야 합니다. 확실히 효과 있도록 해드릴 테니까.]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이 사슴농장을 보여주며 이곳에서 생산된 녹용이라고 속여 팔았습니다.
그러나, 실은 원가가 국내산의 3분의 1에 불과한 뉴질랜드산이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팔 때는 수입가격의 10배 이상을 받고 팔았습니다.
대상은 주로 노인과 주부들이었습니다.
[사기 피해자: 직접 잘라주고 어떤 분이 나와서 설명을 하시더라고요.]
사슴농장 운영자 박모 씨 등 4명은 지난 2년 동안 이런 식으로 관광객 만여 명에게 뉴질랜드산 녹용을 국내산이라 속여 팔아 50억 원의 폭리를 취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