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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케이블카 재개통 며칠이나 됐다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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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고장으로 40여 일을 쉰 뒤 지난달 17일 재개통한 경남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예고없이 운행을 중단하는 경우가 잦아 관광객들을 실망시키는 것은 물론 안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국내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통영 케이블카 운행을 맡은 통영관광개발공사는 3일 선로점검을 이유로 이날 아예 운행을 하지 않고 휴장 형식으로 관광객을 받지 않았다.

공사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정식운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시운전 결과 상.하부 정류장 사이 선로 통신장애가 발생해 설비점검 차원에서 운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사관계자는 "고장이 나서 중단한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다만 전날 많은 비가 왔기 때문에 악천후로 선로상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어 상태를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모른 채 오전 일찍부터 케이블카를 타러온 외지 관광객들은 '케이블카를 탈 수 없다'는 안내문을 보고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거나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재개통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18일은 운행 중단기준인 초속 16.6m보다 강한 초속 20m 가량의 강풍에 폭우가 쏟아져 예고없이 하루 휴장하기도 했다.

도남동 하부정류장와 미륵산 정상(해발 461m) 부근 상부정류장 사이 1천975m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길이의 통영 케이블카는 개통 바로 다음날인 4월 19일을 비롯해 5월 4,9일 등 3차례에 걸쳐 운행중 갑자기 수분~수십분 간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 상업운전이 중단됐다가 설비보완 등을 거쳐 지난달 17일 재개통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측은 "바다와 바로 접한 통영 케이블카는 다른 지역보다 기상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그날 날씨상황과 선로 상태에 따라 휴장을 하는 것은 정상적"이라며 "이때문에 인터넷 홈페이지나 팸플릿에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갑자기 운행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점을 관광객들에게 고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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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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