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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베탕쿠르, 6년만에 극적 구출…건강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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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였던 베탕쿠르가 무장 게릴라들에게 납치된지 6년만에 구출됐습니다. 베탕쿠르는 대통령 선거 유세 도중 납치를 당해 전세계에 충격을 줬던 인물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콜롬비아 군은 잉그리드 베탕쿠르 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미국인 3명과 군인,경찰 등 세 곳에 분산돼 있던 인질 15명을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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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정글에서 이뤄진 구출작전에서 콜롬비아 군은 비정부 기구 요원을 가장해 콜롬비아 무장혁명군과 접촉한 뒤, 인질들을 헬기로 수송해 주겠다고 속여 총 한 방 쏘지 않고 탈출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탕쿠르는 프랑스와 콜롬비아 국적을 함께 갖고 있는 여성 정치인으로,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유세 도중 여성 부통령 후보와 함께 콜롬비아 좌익 게릴라 조직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에게 납치됐습니다.

지난해에는 베탕쿠르가 여윈 모습으로 수갑을 찬 채 밀림 속에 억류돼 있는 모습이 공개돼 전세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구출된 베탕쿠르는 건강한 모습이었고 TV를 통해 구조되기까지의 과정을 유창한 언변으로 차분히 설명했습니다.

베탕쿠르는 구출 작전을 펼친 콜롬비아 정부와 그동안 석방 노력을 해 온 프랑스 정부에 감사하다며, 콜롬비아가 평화를 찾을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베탕쿠르의 구출 소식에 전세계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과 안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또 중남미 최대의 반정부 무장조직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은 창설 44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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