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출·입국 동향'을 보면 내국인 해외 여행자는 109만9천9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줄었습니다.
올 들어 내국인 해외여행자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 해외 여행자는 총 556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9% 증가하는 데 그쳤고, 감소 추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내국인 해외 여행자가 매년 평균 20% 이상 급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해외 여행 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셈입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조사 결과 7, 8월 해외 여행상품 예약은 지난해보다 평균 30% 정도 줄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이미 매진됐을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의 여행 상품이 8월 초, 중순을 제외하면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항공사가 유류할증료 올려 상품 가격이 노선에 따라 10에서 90만 원씩 올랐고, 환율 급등으로 추가 경비 부담이 커진 데다 최근 물가가 치솟은 데 따른 심리적 부담감도 한 몫을 했습니다.
5월 출국자를 연령별로 보면 20~40대의 경우 1.5% 소폭 늘었지만 10대는 2.5% 줄었고, 50대 1.5% 감소, 60대 이상 8.6% 감소해 경제력이 떨어지는 연령층을 중심으로 해외 여행을 자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지난 5월 외국인 방한객은 57만 2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