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여섯 달 된 소은이네 집에 낯선 방문객이 찾아왔습니다.
촛불 켠 케익에, 깜짝 선물까지 증정하고 작은 음악회로 한껏 분위기를 띄우는데요.
소은이 아빠가 분유업체의 도움을 받아 마련한 깜짝 이벤트입니다.
급기야 소은이 아빠 유정국 씨의 영상편지에 아내는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전통적으로 엄마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아온 분유업체가, 아빠들의 육아 커뮤니티까지 만들어 마케팅에 나선 것은 제품 구매에 있어서 아빠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남장현/분유업체 행사기획팀 : 유아용품을 구입할 때 아빠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고 있어서요. 아빠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와 이벤트를 저희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백화점도 아빠고객 모시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장덕준/백화점 담당자 : 2년 전만해도 남성고객 방문비율이 25%가량 되었는데 최근에는 40%까지 올랐고,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내 한 백화점은 남성매장 층에 함께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고 골프와 포켓볼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신설했습니다.
[심진섭/정릉4동 : 아이들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자주 백화점을 찾게 되는 거 같습니다.]
아빠 마케팅은 대형마트의 남자 화장실까지 파고들었습니다.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돼 있어 아빠들도 문제없이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습니다.
[김성호/중랑구 묵동 : 집밖에서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육아하기 상당히 힘든편인데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가 되어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네요.]
새로운 소비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아빠들!
기업들의 마케팅 판도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