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일) 새벽 끝난 미국 주식시장은 다소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 증시는 반대로 폭락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가가 너무 많이 빠지자 매매를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주가 시세판은 하락을 나타내는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장중 1,610선마저 내줬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조금 반등하면서 42% 하락한 1,623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3월 20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4%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를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올 들어 세 번째로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8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끈 가운데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국내 투자자들도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강현철/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대외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650선이 붕괴되면서 기관들을 중심으로 손절매성 투매 물량이 많이 겹친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만큼 추가 하락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락/SK증권 투자전략 연구위원: 핵심 변수는 유가입니다. 유가가 안정하지 않고서는 강한 반등 모면점을 찾기는 어렵다고 볼 수있겠습니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50원선을 넘어섰다가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결국 12원 내린 1035원로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1%포인트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