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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자 영향받은 반기문 총장"에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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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외교관인 유엔 사무총장이 공자, 맹자의 유교 사상 영향을 크게 받았다."

중국 언론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평소 생활과 업무추진 과정에서 공자, 맹자의 사상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돼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일 '반 총장이 공자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일 중국 외교학원 특강에서 반 총장이 발언한 유교 사상과 관련된 말을 리드로 뽑는 등 크게 주목했다.

신문은 반 총장이 특강에서 "고대 중국 철학이 유엔이 현재 당면한 도전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그는 "공자의 가르침과 지혜로부터 큰 영향을 받아 왔다"면서 "아시아 문화를 유엔에 소개하기 위해서도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직원들이 나로부터 이를 배우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들이 나의 업무방식과 지도력에 동의한다면 스스로 따를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자율성을 강조했다.

앞서 반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총장 집무실에서 중국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도 한자를 직접 써 내려가며 중국 고전의 해박한 지식을 과시했다.

신화통신은 인터뷰 기사에서 반 총장이 '사기(史記)'와 '논어(論語)' 등 중국 경전에 나오는 구절을 한문으로 직접 써 내려가며 중국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과시해 중국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1일 베이징에 도착한 반 총장은 방중 이틀째인 이날 오전 에이즈(AIDS) 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하고 올림픽 시설을 참관한 뒤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는다.

오후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회담을 갖고 식량위기, 지구온난화, 아프리카 개발 문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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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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