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들의 가세로 촛불시위에서 폭력 등 극렬행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2일 총파업을 벌이면서 촛불집회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5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기로 해 종교단체의 완충역할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대책회의는 1일 서울광장에서 시민 4000여명(경찰추산, 주최측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제55차 촛불집회를 이어 갔다.
시위대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최한 시국미사에 참여한 뒤 오후 8시부터 남대문, 을지로를 지나 다시 시청앞으로 돌아왔다.
시위대는 평소와 달리 정부 규탄 등의 구호를 외치지 않았으며, 사제단도 오후 9시쯤 시민들에게 자진 해산을 부탁해 촛불집회는 경찰과 별다른 충돌 없이 오후 9시40분쯤 마무리됐다.
광우병 쇠고기 기독교대책위원회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 일대에서 경찰에 의해 자행된 야수적인 폭력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에 대한 폭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5일을 '경찰폭력진압에 대한 기독교 행동주간'으로 선포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4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촉구하는 제1차 시국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종교계가 비폭력을 강조하면서 시위대를 진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몇몇 단체들은 경찰의 과잉진압만을 성토하며 정부에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오히려 촛불집회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게다가 민노총이 2일 총파업을 선언함에 따라 파업이 대규모 시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시 8월 5-6일 한국 방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가는 길에 8월 5∼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1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5-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며, 정상 회동이 "부시 대통령의 한국 방문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부시 대통령의 8월 방한 사실과 일정을 공식 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이명박 대통령의 4월 방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최근 한국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한국 측과 방한문제를 사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지난달 25일 "일본 도야코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 당국 간에 협의 중"이라면서, 도야코 회동과는 별도로 부시 대통령의 8월 한국 방문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방통심의위 "광고 압박 글 80건 중 58건 위법"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일부 신문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불매운동 게시물 대부분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1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의 광고주를 겨냥한 인터넷 불매운동 게시물 80건 중 58건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리고, 인터넷 포털업체 다음에 영구삭제를 요구키로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19건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 영역에 포함되기에 위법성에 해당하지 않으며, 3건은 게시물이 현재 유통된다는 정보가 없어 각하했다고 밝혔다.
위법 판단이 내려진 게시물 58건은 3개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업체명이나 업체 전화번호, 광고집행 담당직원 이름, 불매운동의 구체적인 행동지침 등을 담고 있다.
19건은 3개 신문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지만 업체명 등을 명시하지 않거나 단순히 해당 신문의 논조를 비판한 게시물이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MBC 시사보도 프로그램 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4월29일, 5월13일 방영) 편의 공정성과 객관성 준수 여부에 대한 판단을 9일 전체회의에서 프로그램 제작진의 의견진술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수입차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 비싸
국내 수입차 가격이 선진국과 비교해 최대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종합 비타민, 세탁용 세제도 선진국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구매력지수(PPP)를 적용해 우리나라와 선진 7개국(G7) 및 아시아 주요 국가(대만, 싱가포르, 중국, 홍콩)의 주요 생필품 11개 품목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매력지수란 국가별로 같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을 각국 통화로 나타낸 비율이다.
조사대상 품목은 식료품(밀가루, 설탕, 식용유), 가사용품(세탁용 세제), 유류(휘발유, 경유, 등유, LPG), 일반의약품(수입 종합비타민), 내구재(수입자동차, 골프채) 등이다.
가장 가격 편차가 큰 것은 수입차였다.
G7의 평균 가격과 비교했을 때 국내 수입자동차 가격은 119.8%가 높았다.
우리나라 판매 가격을 100으로 잡는다면 수입차 가격은 캐나다 51.4, 이탈리아 50.4, 미국 44.8, 프랑스 43.1, 독일 42.8, 일본 40.5 등 국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휘발유 역시 G7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 판매 가격이 2배에 가까운 95.3%, 경유도 63.2% 비쌌다.
세탁용 세제는 77.4%, 수입 종합비타민도 70.2%가 비싸게 팔렸다.
소비자원은 수입 차는 고급 외제차 선호에 따른 고가 마케팅과 높은 가격 책정이 가격차를 발생시키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과다한 유통마진을 남기고 불공정거래행위를 하는 업체에 대한 지속적 감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화도 실종 모녀 숨진 채 발견
강화도의 한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실종됐던 윤복희(47)씨와 딸 김선영(16)양이 실종 14일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경찰청은 1일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외진 해안둑 부근에서 윤씨 모녀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50분쯤 창후리 도로에서 바닷가 쪽으로 논길을 따라 10㎞가량 들어간 해안1둑 아래 수로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김양의 시신을 찾아냈다.
윤씨의 시신은 딸과 10m 정도 떨어진 곳에 반듯이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윤씨 모녀는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고, 시신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씨 모녀의 시신을 강화병원에 안치하는 한편 범행에 이용된 차량을 찾기 위해 창후리 일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인근 양식장을 이용한 낚시꾼 등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실종 모녀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돈을 노린 납치 살인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금을 인출할 때 윤씨 차량 주변에 있던 20대나 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과 윤씨의 현금 인출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50대 여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실종 당일 윤씨가 딸 외에도 4명과 통화한 사실을 밝혀 내고 통화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경향신문] 진보신당 난입·폭행은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
진보신당 사무실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른 남성 5명 가운데는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진보신당 당사에 무단 침입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밤 10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진보신당 사무실에 난입해 당 현판을 부수고 당직자 이 모(44)씨 등 진보신당 당원 7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5명 중 한 명은 경찰 조사결과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인 오 모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안보특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 인물이기도 하다.
[국민일보] 원산지 표시 첫 날…업계 '우왕좌왕'
지난 13일 개정된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에 따라 100㎡ 이하의 소규모 식당도 전부 메뉴판에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돼 있지만 대부분의 식당들에서 이 규정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식당 주인들은 "오늘부터인지 몰랐다", "메뉴판을 바꾸려면 돈이 많이 들어 어떻게 표시할지 고민 중이다"는 반응이었다.
여태까지 원산지 표시 대상에 속하지 않았던 소규모 분식점들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지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광주 지역 대부분 식당과 급식소 등에서는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상당수 업소는 요식업협회 교육 등을 통해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됐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동아일보] 현대차 14년째, 기아차 18년째 연속파업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금속노조 사업장이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와 회사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2시간 동안 파업한다.
현대차는 1995년부터 14년, 기아차는 1991년부터 18년 연속 파업하는 셈이다.
현대차 지부는 1일 쟁의대책위 속보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사용자 단체의 중앙교섭 참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울산지검 임정혁 차장은 1일 "이번 파업은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과 무관한 정치적 이슈를 이유로 한 명백한 정치파업"이라며 "핵심 주도세력에 대해서는 불법에 상응하는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서울시, 서울광장의 사제단 천막 철거 요구
지난달 30일 밤 서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게 서울시가 천막 철거를 공식 요청했다.
서울시 이상철 정무부시장은 1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광장 북동쪽 시청본관 공사 가림막 앞에 천막을 설치한 천주교 사제단을 찾아가 "서울광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문화공간이니만큼 시위를 하더라도 이곳은 평화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훼손된 잔디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잔디를 걷어내는 작업을 본격 착수했으나, 사제단이 시국미사를 서울광장에서 매일 열기로 함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잔디 복원을 마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중앙일보] 미국산 쇠고기 5시간 만에 200㎏ 다 팔려
'쇠고기 고시' 발효 이후 처음으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수입육 전문 정육점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1일 시중에 유통됐다.
박창규(에이미트 대표) 수입육협의회장은 1일 "새로 통관된 미국산 쇠고기 200㎏을 에이미트 직영 정육점에 진열해 판매했다"며 "5시간 만에 모든 물량이 팔렸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도 이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12㎏을 구매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소비자 불안을 덜어 주라는 한승수 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구입한 쇠고기는 총리 공관 식탁에 올라 한 총리가 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된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달 30일 검역증이 발급된 86t 중 일부로 꽃살(뼈 없는 갈비살)·알등심·부채살 등이다.
꽃살은 100g당 2500원, 알등심은 2300원, 부채살은 1500원에 판매됐다.
쇠고기 파동과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삼겹살보다 싸고, 한우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정육점 관계자는 “회식을 한다며 한번에 35㎏을 사 갈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50~60통의 문의 전화가 왔고, 지방에서 배송 요청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네이버 "자체 뉴스편집 안 하겠다"
엔에이치엔(NHN)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초기화면에서 자체적으로 뉴스를 편집해 제공하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엔에이치엔 최휘영 대표는 1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하반기 안에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제공하는 뉴스 '종합' 카테고리를 없앨 것"이라며 "대신 초기화면 중심에 있는 '뉴스박스'를 개방해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뉴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조·중·동 "다음에 뉴스 공급 중단"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일제히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뉴스 콘텐츠 공급 중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중·동은 여러 포털 가운데 자사 광고주 압박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다음 쪽에만 이런 결정을 통보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포털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다음은 지난주에 조·중·동 쪽으로부터 뉴스 콘텐츠 공급을 끊겠다는 의사를 전화로 통보받아 현재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들의 정확한 뉴스 공급 중단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온라인용 뉴스 콘텐츠를 취급하는 각 신문사의 자회사들이 취한 조처가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 이런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덧말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광우병대책회의 측에 만남을 제의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네요.
그는 1일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에서 "국가경영자인 장관이 구걸하듯이 폭동주동자들에게 만나 달라고 했으니 대한민국에 대한 모욕이 이보다 더할 순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국기를 훼손한 유인촌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대변인으로서 MBC의 광우병 관련 거짓선동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했어야 할 유 장관은 겁에 질린 듯 침묵함으로써 거짓말이 진실로 행세하도록 방치했던 인물"이라며 "이번엔 코너로 몰린 폭동주동세력에 탈출구를 열어 주려 한다. 매일 밤 폭도들과 혈투를 벌이는 일선 경찰관들은 유인촌 장관의 배신을 접하곤 이를 갈 것이다"라고 주장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