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불법승계와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증여할 때 증여 시점은 자신이 지시하지 않았고, 완전히 운이었다"며 지시 여부를 부인했습니다.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6번째 '삼성재판'에서 이 전 회장은 "아들 재용씨 등에게 증여할 당시 조금만 투자해도 주식이 빨리 올라갈 때여서 타이밍이 좋았을 뿐, 자신이 지시는 하지 않았고, 완전히 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또 자신은 기술개발 등 경영에만 매진하느라 재산 관리는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이 맡아서 했다면서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또 만들려면 10년, 20년 갖고는 안될 것"이라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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