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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짜리 자가용 호화 요트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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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천만 원으로 호화 요트를 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요트 임대업체인 펀코스트는 최근 호화 요트 2대를 도입하고 이 가운데 1대를 5천만 원만 내면 공동 소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회원 모집에 나섰다.

그동안 호화 요트를 일회성으로 임대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요트 1대를 공동 명의로 분양하는 경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펀코스트 2호'의 공동 소유 회원권은 10년 만기에 5천만원이다. 하지만 이 호화 요트는 선장과 여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12명이 탑승 가능해, 1명이 회원권을 사서 지인 9명과 공동으로 부담한다면 500만 원으로도 호화 요트를 소유할 수도 있다.

이 호화 요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인천 남항에 정박해 있어 수도권 주민들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용하기 쉽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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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원짜리인 이 요트는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지만 북유럽에서 선호하는 '트롤러'라는 형식의 요트로, 파도에 잘 흔들리지 않고 항해 중 피로감이 적다.

실내는 2인실 침실 2개, 샤워실, 화장실이 있으며 2층은 바비큐 파티나 선상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비돼있다.

'펀코스트 2호'는 중국, 동남아까지 장거리 항해가 가능하며 소규모 파티선박으로 이용하는 데도 손색이 없다고 펀코스트측은 설명했다.

공동 소유에 따른 회원권과 별도로 회원 1명당 연간 사용시간은 100시간으로 한정되며 시간당 사용 비용은 30만 원 정도다.

박용호 펀코스트 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단순한 회원권이 아니라 공동 소유에 등기까지 해주기 때문에 요트를 몰고 해외에 나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이 호화요트에는 베테랑 선장과 승무원이 탑승해 안전하게 1-2주 정도 중국, 동남아 등을 항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용호 대표는 "이 호화 요트를 구입할 수 있는 계층은 소득 수준 상위 5% 이내"라면서 "최근 주 5일제 등으로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상 스포츠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어 호화 요트를 구입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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