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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만이라도 뽑자"…여야, 국회 등원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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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정상화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거듭되는 등원 요구에 야권은 쇠고기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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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오는 4일에 국회의장만이라도 뽑자며 야권의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어제(1일)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 지도부를 잇달아 만나 가축법개정 등 야권요구를 전폭적으로 받아들인 만큼 의장 선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그동안 진정성 가지고 민주당의 요구사항을 거의 다 들어줬습니다. 이제는 안 들어올 명분이 없을 정도로 다 들어줬습니다.]

다음주에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정식으로 개원한 뒤, 쇠고기 후속 법안을 다루고, 전원위원회에서 한미 FTA비준동의안도 논의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을 무시하고 쇠고기 고시를 강행하더니 이번에는 야당을 무시하고 단독개원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조정식/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입니다. 이는 의회민주주의를 포기하고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일당 독재를 하겠다는 발상입니다.]

민주당은 당분간 한나라당과의 원내대표 회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 주에는 등원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친박연대를 제외한 다른 야당들도 과잉진압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한편,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 FTA 비준문제를 정부여당이 들고 나온데 반발하고 있어, 국회 정상화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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