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올랐고 상반기 무역수지 역시 1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 물가 상승의 진원지는 기름값입니다. 경유값은 1년전에 비해 51%가 올랐고, 등유는 64%, LPG는 37%가 올랐습니다.
여기에 밀가루와 돼지고기, 달걀은 물론 빵과 라면, 비스켓 까지 먹거리 가격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학원비와 이미용료 등 서비스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5%를 기록하면서, 외환위기 직후인 98년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무역 수지도 적자로 돌렸습니다.
지난 5월 반짝 흑자를 보였던 무역수지는 고유가에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치면서 6월엔 2억 8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올 상반기 무역수지는 57억 달러 적자를 내면서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20.5% 증가했지만 고유가로 수입이 29.1%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당초에 유가를 77불 정도로 봤었는데 100불 10센트 배럴당 늘어났기 때문에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상반기 무역적자가 난 것으로 보고요]
국제유가가 140달러대로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고물가에 무역수지 적자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