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새집 증후군을 피하려고 목재 마룻바닥에 수성접착제로 시공하는 분들 적잖습니다. 그런데 친환경제품이라고 믿고 쓴 수성접착제 대부분이 규제물질인 알코올이 함유된 유기성 접착제로 드러났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거실 마룻바닥 공사가 한창인 한 아파트.
친환경 건축 자재라 해서 PVC 재질이 아닌 목재류로 깔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룻바닥을 까는데 사용하는 접착제입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지금 사용하는시는게 어떤 제품입니까?) 수성입니다. 수성.]
이를 수거해 실험을 해봤습니다.
물로 희석시키자 순수 수성은 쉽게 녹아든 반면 알코올로 된 이 접착제는 침전물이 생깁니다.
[연구소 관계자 : 물로 분산매로 받지 못함으로 수성 접착제라 할 수 없습니다.]
알코올 계열은 발암성인 메탄올을 방출하는 사용 규제 물질입니다.
[최희천/서울산업대 정밀화확과 교수 : 환경부 기준에서는 현재 38종을 규제를 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알코올이 들어있습니다.]
새집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도 바로 이같은 휘발성 유해 물질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KS 규격에는 알코올이야 있건 말건 물만 들어가면 수성 접착제로 인정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KS 정의조차 애매모호하다 보니 알코올을 사용한 유기성 접착제도 수성이라며 잘못 사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알콜이 둘어있다면 그것은 유기용재로 봐야하니까 그것은 유성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성 접착제의 90% 이상이 알코올이 섞인 제품입니다.
명확하지 못한 규정으로 소비자들이 올바른 친환경 제품을 구별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