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이 대학 의예과 학생 30여 명이 시험 도중 문자 메시지로 정답을 주고 받다 무더기로 적발된 것과 관련,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정재 학생처장은 "생각보다 사안이 무겁다고 판단했다"며 "고의적인 부정 행위인지 주동한 학생이 있는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가담 정도가 큰 학생에 대해서는 정학이나 제명 등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위원회는 박형근 학생부처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의대와 자연대 학생부학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자연대측의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가담 정도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이게 된다.
학교측은 또 휴대 전화로는 정답을 주고 받을 수 없는 방향으로 문제를 출제하거나 시험 전에 일괄적으로 휴대 전화의 전원을 끄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학생처장은 "의예과 성적이 본과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예과에 소홀해 이번 사건이 벌어진 것 같다.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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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의예과 학생 30여 명은 지난달 5일 2학점짜리 선택필수 과목인 생물학 기말고사 도중 객관식 문항의 답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주고 받다가 시험 감독관에게 무더기로 적발됐으며 자연대는 해당 학생들에게 F학점을 주기로 결정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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