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외국 항공사에 취업시킨 것처럼 속여 정부지원금 12억 원을 챙긴 혐의로 스튜어디스 양성 학원장 52살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항공사 한국지점장 52살 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 학원에 불법 지원한 혐의로 한국산업인력공단 간부 46살 권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단의 전·현직 간부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박 씨와 짜고 이미 항공사에 취업한 스튜어디스 3백80명을 미취업 교육 대상자로 둔갑시킨 뒤 나중에 취업한 것처럼 속여 지난 2004년부터 8차례에 걸쳐 정부 지원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1억 6천만 원 정도를 산업인력공단 측에 전달했다"는 학원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공단 간부들이 김 씨 등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부지원금 집행이 허술하게 이뤄졌는데도 산업인력공단이 감사원으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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