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최근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미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6개월 사이 50% 나 올랐기 때문에 영화에 사용되는 발전기에서부터 배우들이 촬영 때 머무르는 트레일러 자동차, 리무진, 스타들의 전용 비행기에 드는 비용들이 치솟고 있다.
이런 위기에 맞아 할리우드는 우선 불필요한 여행부터 줄이고 있다. 일단 에이전트들이 소속사 배우들이 잘 영화를 찍고 있는 지 방문하는 횟수나 영화사의 로케이션 촬영 횟수가 줄어들고 홍보회사들의 홍보용 여행 예산 편성에도 영향이 미친다.
대형 스튜디오 운영 예산도 줄어들고 있다. 배우조합(SAG)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영화사들은 트레일러, 리무진, 제작용 차량, 이동용 주택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차량회사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을 태우는 리무진 회사인 퍼시픽 리무진은 이미 지난 2개월동안 20% 나 수익이 줄었다. 퍼시픽 리무진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구입하고 운전수들에게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해외촬영도 감소하고 있다. 몇년 전만 해도 캘리포니아를 떠나 다른 주나 캐나다, 루마니아, 체코 같은 외국에서 촬영을 많이 했지만 요즘은 야외 촬영보다는 영화 '300'처럼 컴퓨터를 이용한 비용절감이 유행하고 있다.
스튜디오 내서 환경보호 움직임이 늘어나고 환경친화형 제품들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워너 브라더스는 최근 영화사 내 우편물 차량의 절반을 도요타 프리우스 같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교체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